초등학교 4학년 후지노는 학교 학보의 4컷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.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후지노의 그림이 멋지다고 칭찬을 해줘서 으쓱해진 그녀는 어느 날 선생님으로부터 등교 거부 중인 학생 쿄모토에게도 4컷 만화를 그리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. 한 번쯤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 4컷 만화를 양보하고서 쿄모토가 그린 그림을 본 후지노는 그녀의 그림에 큰 충격을 받는다.
이후 6학년 졸업을 할 때까지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하고 쿄모토가 그린 그림만 봤던 후지노는 쿄모토에게 졸업장을 전해주러 갔다가 드디어 그녀와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.